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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날


이른 아침부터 덤보로 산책을 나갔다.


DUMBO



좋은 아침

Good Morning~*


눈이 마주치면 인사하는 사람들

참 좋은 아침이다.




덤보(Dumbo)는 뉴욕 브루클린의 한 지구로, 맨해튼 교와 브루클린 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은 역시 센스쟁이!! >_<








노상 카페도 많은 듯한데

아직 이른 아침? 점심?에 가서 그런가

자리들을 많이 펴놓지 않았더라



거리거리 구경하고,



꽃구경도 하고,

다리가 보이는 곳으로 계속 걸어갔다.



포스팅 전에 위키를 찾아봤는데

덤보(DUMBO)는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의 약자라고...

(나.. 몰랐자나...ㅋㅋ)



이 지역에는 갤러리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한다.


당시에 나는

갤러리고 뭐고~ 예술이고 뭐고~

정신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

 


이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에서 국제전화로!!! 말도 안 되는 얘기로 나를 설득하려던 바람둥이 전 남친과 싸웠던 기억이 너무나도 강렬하다 ㅋㅋ 단순한 바람둥이도 아니고, 결혼은 다른 사람이랑 하고 나와 연애하겠다는 정신이 이상했던 친구였는데.... 그때 이 브루클린 브리지가 나의 샤우팅을 듣고 가여운 나를 도왔던 건지... 나는 다행스럽게도 귀국해서 바로 헤어졌고, 얼마 뒤 어느 불쌍한 여자가 눈이 멀어 그를 데려갔다고 한다. RIP...





Hardware의 H가 브루클린 브리지다.

간판도 감각적


아이고..

저 다리 보겠다고 타달타달 가고 있는데..

오매 저게 뭐야 ㅋㅋ



괴상망측한 이런 것들도

설치 미술? 예술품으로 봐야 하나 싶다가 

불현듯! 


전깃줄에 신발 던지기.... 

무슨 미신인가 있었던 것 같은데하고

다시 구글 찾아봄;;


전깃줄에 신발 던지기

'나쁜 것이 가고, 좋은 것이 온다'는 미국의 미신


아 이게 나를 구해준 걸까??

(내가 신발을 던지진 않았지만ㅋㅋ 때땡큐!!)



여기서부터 운이 좀 풀린 것 같다.





두둥!!


이햐 멋있다.

ㅎㅎㅎ



이미 마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MBC, 그리고 내가 찍은 것


여기 덤보 지역이 유명해진 건, 덤보에서 브루클린 브리지가 보이던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영화 포스터도 그렇지만, 무한도전이 이를 카피해 여기로 와서 달력 촬영을 해서 그렇다. 아마도 이 무한도전 포스터가 덤보를 찾는 한국인들에겐 가장 주요한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정신이 피폐했던 나도 그렇게 한 번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삼각대도 안 가져왔고.... 셀카만 찍고 있는데....


그때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한국인이세요?



아, 네!


남자 아니고 여자였다.

ㅋㅋㅋㅋㅋㅋ


(아쉽지만ㅋ)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로 한다.


언니는 사진을 잘 찍어주었지만,

내가 못난 관계로 올리지는 못하고...


우린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갑분밥?)






GRIMALDI's

1 Front St, Brooklyn, NY 11201 미국



우연도 이런 우연이!! 아니 안 그래도 브루클린에 화덕 피자 맛있는 곳이 있다는 걸 들었는데... 덤보 구경하고 거길 찾아 가려고 했었는데!!! 아니 글쎄 이 언니가 먼저 화덕피자 맛있는 곳 안다고~ 거길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와우! 언니 언빌리버블 ~ 역시 우리 먹스타들은 통하는 것이 있나봄ㅋ


피자 한 판을 여자 혼자 다 먹을 순 없으니... 여행자끼리 나눠 먹으면 얼마나 좋앙 헤헿



다른 자리 꽉 차서 Bar석에 잠깐 앉았다가 테이블 석이 비자마자 옮김 ㅋㅋ



하프앤하프

반반이 되길래 반반 시킴 ㅋㅋ


점심이라 할인해준건가?

요즘은 스몰도 14달러하더라




6조각인 걸 보니 스몰 피자 시켰나 봄


12달러 밖에 안 해!

굳!



화덕피자라 여드름 난 것 처럼 부풀어 있다 ㅋㅋ



우훙~ 아름다운 모스읍


쫀득쫀득

엄청 맛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아이폰으로 찍은 클로즈업 샷


덤보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

그리말디 피자 드세요.

한판 드시고 두판 드세요 ㅋㅋ




나쁜 것들은 가고~

좋은 것만 오길~


뉴욕 구경 끝나고 저는 워싱턴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이 언니가 저 일하는 워싱턴도 놀러와서

함께 구경하고 놀았었네요.


이런 즐거운 기억 때문에

여행하고 그러나봅니다 후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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