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 [애나의 정원] 철판구이 맛집 ANNA's Garden 신혼부부 데이트

애나의 정원

ANNA's GARDEN

GRILL & WINE

한국에서 철판구이라늬!!

띠용띠용

철판구이를 참 좋아해서 찾아다닐 정도

2018/09/20 - [Traveller/일본-오키나와] - 오키나와 - 스테이크 철판구이 [포시즌스 스테이크 하우스] 아메리칸빌리지 미국식 철판구이 맛집!

이번엔 집 근처에 철판구이 스테이크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차 몰고 슝~ 했어요. 서판교 근처더라구요. 코앞!은 아니고 돌아서 돌아서 시골길 같은 길을 굽이 굽이 길을 따라 내려가고 올라가야되긴 합니다만, 가는길도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이번 신랑 생일에 맛난 거 먹자고해서

(화해도 하고자해서) 다녀온 거죠.

생일, 분위기, 성공적^^

예약 안 하고 가면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당일 예약 어렵다고 들었는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예약 성공 ㅎㅎ

들어가자마자 예약자 이름으로

자리 안내 받고

안쪽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신랑 생일이라 질렀습니다.

커플 A세트 주세요!

1인당 99,000원

지배인이 안내해주시고,

곧이어 쉐프님이 음식을 가지고

들어오셨습니다.

ㄴ 이건 끝날때 즈음에 달걀 묘기였는데 ㅎㅎ

쉐프님 잘 나온 사진이 없네용 ㅠ 

미국에서 온 쉐프님이라고 하면

본인이 나올거라고 ㅎㅎ

다음에도 지명해달라고 하셨습니다.

^^ 네 꼭 그럴게요.

오늘의 스프와 샐러드가 나오구요.

랍스타 치즈 오븐 구이?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ㅋㅋ

코스 메뉴엔 없는데 서비스 맞죠?ㅎㅎ

소스는 총 4가지가 나오는데요.

야채구이, 생선구이, 스테이크 등등~

구이에 맞춰서

어떤 건 이 소스, 어떤 건 저 소스,

그때 그때 이 소스 찍어먹으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아 요거 재밌었는데 ㅎㅎ

양파 불쇼!

동영상 찍은 게 있는데...

어디 있더라.... 주섬주섬

이어서

전복, 메로, 관자 구이를 해주십니다.

쫀득쫀득 마시썽

아 접시가 좀 지저분한데 ㅋㅋ

구워주실때마다 이렇게 나눠서 

접시에 계속 올려주십니다.

여럿이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쉐프님은 힘드실테지만ㅎㅎ

오늘 코스의 메인

활랍스터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진짜 살아 있는 랍스터를 바로 이르케 이르케 하시더니, 반쪽을 내주십니다.... 얌전히 누워있는 이 친구에게 물도 뿌리고...

가두기

증기로 쪄줍니다.

랍스터가 익어서 새빨개졌죠.

촵촵촵

쉐프님의 화려한 칼질

철판구이는 이 맛에 가는거 아닙니깡

살을 발라내서 주십니다.

쫀득쫀득 랍스타

넘 맛있었어요.

남편 생일이라고 하니

하트모양으로 볶음밥을 해주십니다

ㅎㅎㅎ

데리야끼 소스로 글씨를 써주시는 쉪

BD 케이크 만들어주심!!!

생일 볶음밥 케이크

예쁘게 만들어주신 쉐프님

감사합니다.

사진은 못 찍으시는 쉐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감사해요.

서로 살짝 삐쳐서 화해가 필요한 부부는 꼭 애나의 정원 찾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ㅎㅎㅎ 미국에서 온 쉐프님 지명하시면, ㅎㅎㅎ 먼저 말 걸어주시고, 저희 사이 풀어주려고~ 이것저것... "첫만남이 언제인지, 반하게 된 이유~ 결혼을 결심한 이유 등등~" 서로 말랑말랑해질 질문도 해주시고, 우리 부부 화해의 토크쇼를 진행 해주셔서 진짜 유재석인 줄 알았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ㅎㅎㅎ 서비스업 대단해!!!

철판구이집에서 후식 먹으면서 케이크 자를까 했었는데, 배불러서 케이크는 자르지 못하고 집에 와서 꺼냈습니다.

예쁘고 쪼그만한 게 맛있는

루시까또 케이크 (>_<)

철판구이 후식 타임에

진솔한 얘기도 나누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찐한 얘기들을 많이 했네요.

이제 진짜 끈끈한 부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날이었습니다.

진짜 울 신랑 어른이네요.

초 왤케 많아 ㅠㅠ

우리 나이 넘 많이 먹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