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 [롯데 콘서트홀] 대전 시립 교향악단 서울 특별연주회

헤헿

키다리 아저씨가 준 선물

"혹시 클래식 좋아하세요?"

하고는 콘서트표를 주셨답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서울특별연주회

운명의 마수를 느끼다!!

다른 회사에서

연말 문화선물로 주는 표 같은데

그 회사는 지방이라서 평일엔 어렵나봐요.

대전에 있는 곳이라

대전시립교향악단 표가 나온건가?!!

ㅎㅎㅎ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공연을 제가 가게 됐습니다.

클래식 기타 동아리 회장이었던

가까이에 있는 친구를 불러내서

평일 저녁 문화생활을 즐기기로 했어요.

다른 콘서트나 공연들도 다 그렇겠지만,

특히나 클래식은 진짜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과,

조예가 깊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최곤 것 같아요.

(살짝 졸뻔할 위기가 왔는데 금세 주변 분위기 파악하고 졸지 못했음ㅋ)

롯데월드 타워!

잠실은

러버덕 전시할 때나 왔던 것 같은데

무너질까봐 안 왔었네요...

그런데 다시 보니ㅎㅎ

참 좋더라구요!

(으음- 자본주의 냄새~)

시간 진짜 빠르네요.

인허가 얘기가 그렇게 시끄러웠던 것 같은데

벌써 다 지었어...ㄷㄷㄷ

롯데 콘서트홀 가는 길

제2롯데월드 지하에서

바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오면 되더라구요,

야외로 왔을 때는

콘서트홀로 건너가는 잔디 정원길

반짝반짝 불빛들이 참 예쁘죠.

오리 위에 나도 타고 싶은데

꼬마숙녀들이 까르르 까르르해서

언니들 사진 찍게 비켜줄래?

하지 못했네요...

ㅋㅋㅋ

한강이랑 롯데월드 타워랑

아래 불빛들이 넘 예뻐요.

공연 안 보고 구경만 해도 좋다는

롯데 콘서트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오렌지를

이곳에 하나 떼어 온 것 같아요.

롯데콘서트홀과 롯데월드 타워와

토성같이 찍힌 보름달ㅋ

북적북적

이제 들어갑니다.

보트석

너무나도 잘 보이고 좋더라구요.

안 좋은 자리가 없을 것 같은

롯데 콘서트홀

좋다 좋다 하더니만

너무나 좋았습니다.

사진은 공연이 다 끝나고

찍을 수 있었어요.

2019년은 대전 방문의 해라고 합니다.

대전 좋아!! ㅎㅎ

아~ 우리 성남시 교향악단은 

금난새 지휘자님인데

한 번을 못 갔네요.

 

담에 친구랑 성남에서 공연보기로 했어요.

히힣

 

기립 박수가 계속 나왔어요.

앵콜을 몇 번이나 한 건지!!

아는곡도 몇 개 나왔는데

모르는 거 투성이!!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그리그,

모차르트 이펙트 실컷 들었었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친구랑도 촬칵촬칵

어쩜 이렇게 간만에 만나도

웃고 떠들 수 있을까요.

딱 맞춘듯 체크무늬 옷 입고 만난 그대

우리 담에 또 좋은 공연 같이 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