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밥솥으로 달달한 약밥 만들기

쿠쿠 밥솥으로 약밥 만들기!!

 

오랜만에 대학원 동기들을 만났는데, 한 친구가 집에서 약밥을 만들었다는거예요~*

깜짝 놀라서 어떻게 약밥을 만드냐고 했더니 레시피를 술술 불러줍니다.

 

​

1. 대추를 돌돌 깎아서 씨앗을 분리해줍니다.

씨앗을 우린 물을 베이스로 해서 약밥을 만들거라 따로 빼주세요.

물하고 남은 건 나중에 차를 끓여마시니까 참 좋더라구요.(살뜰하게도 발라냈다 ㅋㅋ)

 

2. 찹쌀은 미리 불려놓습니다. (전 2시간 불려줬어요 ;-D )

3. 콩은 전날부터 하루종일 불려줬어요.

 

​화이트키드니빈(= 흰강낭콩 = 네이비빈) 과 검은콩 

화이트키드니빈은 베이크드 빈 만들때 쓰는 콩이래요. 홈플러스에서 콩 씨앗 팩을 행사하길래 많이 많이 겟해왔지요 ㅎ

여성분들은 다이어트에도 좋고, 미국 군인들이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많이들 먹어서 네이비 빈이 됐다는 얘기가!! 오홍!

​

3. 그리고, 생밤을 준비합니다.

저는 생밤이 없어서 (없는 게 넘 많음ㅠ) 그냥 알밤으로 나온 걸 사용했습니다 ㅋㅋㅋㅋ

어차피 찌면 똑같을거라 생각하고, 그냥그냥 잘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4. 그래도 ​먹기 좋게, 예쁘게, 대추랑 밤이랑 썰어줬어요.

이젠 도마 꺼내기도 귀찮ㅋㅋㅋ 걍 접시 놓고 과도로 탁탁 썰어줬어요.

바보바보... 다른 견과류도 넣을 생각은 못한 거 있죠.... 많았는데.... ㅠㅠㅠ

5. 그 다음은 약밥물 만들기 (간장 2스푼 + 시나몬가루 듬뿍 +흑설탕 2컵)

눈대중 손계량 

 

흑설탕 2컵이라고 했는데 한컵도 채 안 넣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별로 달지 않더라구요.

시중에 파는 약밥은 설탕을 대체 얼마나 넣는걸까요?;;

6. 찹쌀과 콩 밤 대추를 버물버물 한차례 섞어줍니다.

아직 취사하기 전이에요.
​​예쁘게 올려놔봐야 전기밥솥이 망쳐놓을거라 대애충 휘적휘적해줍니다.

 

​7. 영양밥 모드로 33분 취사해주세요.

(우리나라 전기밥솥 짜응!!! 짱짱짱!!!)

 

 

​

8. 맛있는 약밥 완성!!

너무 빨리 먹어보고 싶어서, 빨리 식혀야겠다는 생각에, 사진도 안 찍고 포장샷만 있습니다.

손이 커서 또 한 가득 했습니다.

​

​

9. 접시에 랩을 씌우고, 랩에는 챔기름을 조금 발라서 약밥이 달라붙지 않게 해줍니다.

다 식고 나면, 먹기 좋게 잘라서 랩으로 다시 돌돌 포장해주시면 됩니다.

​

오동통통 넘 귀엽죠?

정말 맛있고, 영양 가득이고,

아침에 하나 가져가서 식사하면 딱 좋더라구요.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기 ㅎㅎ

우리 신랑은 안 좋아하는 것 같지만... 저는 종종 해먹으려구요 ㅎㅎ

넘나 맛있는 약밥 만들기 성공!!! 헤헿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