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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lyWeds/신혼생활

환절기 감기엔 뱅쇼 Vin Chaud

다정한 베리씨 2017. 3. 28. 11:44



술도 못하는 우리집

와인 행사로 6병이나 구매 ㅋㅋ




콜록콜록 아야해서

회사 출근도 못했던 신랑이

와인을 받아놨길래


그래도 와인 마실까?

새로 딸까? 하다가


먹다 남긴 와인도 있었지 참!


먹다 남은 와인은 뱅쇼입니다.

뱅쇼는 사랑입니다.



냉장고에 잠자고 있던 과일을 집합시킵니다.


콜록콜록 거리는 우리 신랑ㅠ

환절기 감기를 뱅쇼로 잡아주겠어요!!!



프랑스에선

뱅쇼 Vin Chaud


독일에선

글루바인 Gluhwein


영국에선

뮬드와인 Mulled Wine


모두들 뜨거운 와인이라는 말입니다.








과일 한가득에 와인을 부어부어~

와인보다 과일이 더 많이 들어갔네요.


와인의 종류, 빈티지, 오픈한지 좀 된 와인 등등 다 상관 없어요.

과일이 잡아줄 거예요.



처음부터도 팔팔 끓이지 마시고,

중불~ 약불로 계속 끓여줍니다.

은근하게 데우듯이 해주셔야 해요.



저 많은 과일이 나중에는 다 쪼그라들었어요.


와인과 한 몸이 되어~

우리 신랑 몸을 보살피러~

임무를 모두 수행하고~

뱅쇼가 되었지요.

 


찌인한 과일주


따듯하게 한 잔 마시면

온몸에 피가 쫙 돌아요.


혈액 순환이 잘 돼서

한잔 마시고 잠에 폭 빠지면 됩니다.



넘 예쁘죠?


엄마가 만들어주신 식탁보가 반사되어 더 이쁜 것 같아요





과일 가득, 사랑 가득

뱅쇼는 달달하고 따듯해서

감기가 얼른 나으면 좋겠네요.


신랑 감기가 옮아서 제가 지금 열이나고 어지럽긴 하지만

사랑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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