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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Geneva Region


 


제네바 레만 호수 지역

론 빙하를 원류로 알프스를 흐르는 강이 호수를 형성하며, 제네바에서 다시 론 강이 되어 프랑스로 흐른다. 호수의 남단은 프랑스령,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연결하는 수운의 요지로, 로마 시대에는 군항이 만들어졌으며 중세에는 상당한 수의 배가 오고 갔던 역사를 자랑한다. 알프스와 호수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때문에 많은 예술가와 왕후, 귀족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다. 우아한 유람선과 부활한 갈라선 등 다채로운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인 쿠베르탱 남작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본거지로 정한 '로잔'은 올림픽의 이념을 세계에 전하고자 한 그의 의지를 계승하여, 1993년 올림픽 박물관의 문을 열었다. 아테네 대회부터 솔트레이크 대회까지 방대한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들어가진 않았다.(갈 길이 멀어서)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들어오면서 레만 호수 지역을 하나 하나 짧게 짧게 보고 있었기 때문에 여유 있게 로잔에 머물긴 어려웠다. 

두 시간 정도 잠깐 들린 로잔은 깨끗하고 상쾌했으며, 블링블링한 호수에 눈을 멀게하는 신비로운 곳이었다. 

깔끔하다. 라는 말이 절로 어울리는 곳이지만 

너무 빛나서 어두운 선글라스로 가려야만 앞이 보였다.



천국이 이럴까? 하얗게 파란 호수, 눈 부시고 맑은 곳

너무 밝아서 사진도 안 찍히고, 호수가 마치 투명한 유리 같아 밟고 건널 수 있을 것 같았다.

에메랄드 빛이 아닌 그냥 파란색 호수, 파랑이 섹시할 줄은 몰랐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안타깝다.



얜 올림픽 박물관 앞 

5 대륙을 상징하는 오륜을 들고 있는 동상'

다음 올림픽의 선전을 기도하는 척이라도 해본다.

  

유독 스위스에서 많이 만난

영국식 정원

그리고 꽃 시계




진짜 시간이 맞는 시계다.



그러고 보니

스위스는 정교하면서도...

하나하나 귀여운 것 투성이다.



바쁘게 탈탈탈 가고 있는데 귀여운 쪼꼬만 애들이 똑같이 선그라스를 쓰고 있다.

여자애들인 건 알았지만, 남자한테 쓰는 말밖에 몰라서 그냥 무례하게 말을 한 것 같다.




 

 ( = ㅂ=)b 뚜에미뇽

로잔은 프랑스령이라 불어를 쓴다.


 

프랑스애를 꼬시려고 프랜치 하우스메이트에게 "너 귀여워"를 배운 적 있던 나ㅋㅋㅋ

남자애한테 쓰는 말이었는데 여자애한테 쓰는 건 몰랐으니 

봉주르 다음엔 그냥 뚜에미뇽 ㅋㅋㅋ

 

아줌마가 웃으면서 여자애한테 쓰는 말을 알려줬지만 

쓸모가 없기 때문에 금방 잊었다. 아하하ㅋㅋㅋㅋ

 

"익스큐즈무아- 요 쪼꼬만 귀염둥들과 사진 하나 찍어도 될까열?"  

하고 쏼라하니 아줌마 흔쾌히 사진을 허락하신다. 메르시 메르시보꾸~

 

이렇게 로잔의 귀염둥이들과 사진을 찍고는 기차를 잡으러 엄청 뛰어갔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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