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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가 한차례 지나간 부산

다행이도 콩레이가 북상하고 우리가 내려온 것 같다.


거리는 지저분하지만, 비는 그쳤고,

우린 부산역에 내리자마자 국밥을 먹으러 갔다.

 


45년 전통 원조!!

본전 돼지국밥

원조, 원원조라는 돼지 국밥집을 

몇 차례 가본 것 같지만,

글쎄... 맛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여기도 의심을 품고 들어가보았다.





맛집이 맞긴 맞는 듯


기다리기도 기다렸고....

벽에 온통 연예인들 사인이 가득 ​


1박2일도 찍었는지 강호동 외 다수가 왔다갔고, 부산 영화제라 그랬는지 영화 감독, 배우들도 많이들 싸인하고 가셨더라


나 여기서 실수를 했는데...

옆에 계속 서 계시던 분이 있어서

그분이 홀 담당인 줄 알고,

그 분한테 "저희 돼지국밥 2개요!"

주문함...


"여기 돼지 2개 달랍니다."하고

웃으면서 나가심


헐......

블루투스 이어폰 꽂고 계시길래

난 당연히 데스크랑 주방이랑 연결돼서

 홀 컨트롤 하는 분인 줄....ㅠㅠ

(먼저 다 드시고 일행 기다리시던 분이었음ㅠ)


부산 사람들 너무 좋으심.

ㅠㅠㅠ

죄송해요....ㅠㅠ


신랑이랑 울다가 웃다가

어후 부산분들 너무 좋다고

다행이라고 하면서

울다가 또 웃음





다데기, 소금, 후추, 새우젓, 쌈장

마음껏 퍼 먹기


기본 찬이 나왔다.

양념 부추는 넘 맛있었는데

직접 잘라주시는 저 김치는 세상 짰다...


결국 국밥에 헹궈 먹음

 


맛있는 양념 부추



돼지 국밥 나오셨습니다.


원래 저는 순댓국밥을 좋아하는데

부산은 역시 돼지 국밥이죠.





고기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든든

뚠뚠


돼지가 돼지를.....




순대국밥엔 그냥 부추를 넣어 먹지만,

돼지 국밥엔 양념부추를 넣어 먹어 봅니다.


간이 딱 맞고 좋아요.

아흐~ 뜨근합니다~~



속을 든든히 채우고 여행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아침에 부산역에 내려서

돼지국밥 골목에서 국밥 한그릇 하고 가세요.



부산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삼진어묵을 지나~

새로 생긴 아스티 호텔 옆 골목으로 

쓰윽 들어가시면 바로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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